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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일차별 증상 기록 (+약 추천) 콜이신 은교산 & 헥사메딘 & 베타딘 스프레이
    일상생활 속 정보 공유 2022. 3. 18. 14:18

    코로나 확진으로 가족, 주변 지인들, 저 역시도 고통의 시간을 지나오고 있답니다 ㅠㅠ

    이 글을 읽고 있으신 여러분도 모쪼록 건강하시고 확진되셨다면 무탈하게, 빠르게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확진 -3일 전.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외출을 했어요. 동네 근처에서 점심 먹고 막걸리 딱 한 병을 나눠마시고 귀가했는데 귀가로부터 1시간도 채 안됐는데 미세한 두통 시작되더라고요. 하.. 막걸리를 너무 오랜만에 먹었나~ 싶어서 낮잠을 푹 자고 일어났지요. 보통 잠자고 일어나면 개운해질 법도 한데 머리가 계속 아픈 거예요. 못 참을 정도의 두통은 아니어서 따로 진통제는 먹지 않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침을 삼킬 때 목이 불편한 느낌이 들었어요. 칼칼한 것도 아니고 통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이상하게 불편한 느낌..

     

     

     


    확진 -2일 전.

      남편이 전날 저녁부터 급 몸살 기운이 있다기에 심상치 않음을 느꼈어요. 코로나는 분명 잠복기가 있을 테니 점심을 먹고 와서 걸려온 건 아닐 테고..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어리둥절했죠. 자가 키트를 사 와서 하나씩 검사를 해봤는데 저는 음성이고 남편은 양성이더라고요. 안 되겠다 싶어서 병원 가서 PCR 검사를 했고 결과는 자가 키트 그대로 남편은 양성, 저는 음성이었어요.

     

      PCR 검사 결과는 거의 48시간 가까이 소요되었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우리 부부는 격리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에겐 안방을 내어주고 저는 거실과 작은 방을 누렸죠. 이때까지만 해도 저의 증상은 매우 가벼웠어요. 두통은 거의 사라져 아주아주 미미하게 남았고, 목은 그냥 불편감만 있는 수준이었어요. 그렇다고 뭘 못 먹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 왜 이렇게 잘 먹어...^^? 남편은 목 아프다고 죽만 먹는데.. 나는 다 들어가네.. 허허허

     

     

     


    확진 -1일 전.

      어라.. 이 날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어요. 목이 스멀스멀 칼칼해지기 시작. 기침이나 가래나 콧물 증상은 전혀 없었고 칼칼함과 저녁에 잠들려 하니 뜨거운 박하사탕을 목에 넣어둔 것처럼 뜨겁고 화~~ 함이 목에서 느껴졌어요. 자다가 뒤척 일정도로요. 이런 목 증상은 저도 살다 살다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기분 나쁜 느낌이에요. 그리고 목소리가 가라앉더라고요. 아무래도....... 한번 더 검사를 해봐야겠다 다짐한 날이죠.

     

     

     


    확진 D-day.

      전 날부터 나타난 칼칼함과 화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고 침을 삼킬 때의 불편함은 지속되었어요. 남편은 물도 못 삼킬 정도로 아파했지만 저는 그 정도는 아니어도 새벽에 목이 너무 화~한 느낌이 들어 잠을 못 잤답니다.. 점점 목 증상이 심해져 가는 걸 보니 더 불안해져서 자가 키트를 두 개 사와 검사를 시도했어요. 한 개는 목, 한 개는 코를 검사했습니다. 목은 양성, 코는 음성이 나왔는데 양성의 두 줄 중 하나가 흐릿하게 나왔더라고요. 도대체 양성이라는 건지 음성이라는 건지 제대로 알 수 없고, 궁금하고.. 답답하고.. 그래서 병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일반 병원에서도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을 받으면 확진으로 판정될 수 있었어요. 이비인후과로 갔고 의사 선생님이 코로 검사해주셨는데 결과는 양성. 확진 판정받고 처방약 받아 집에 왔어요. 남편도 이틀 전 같은 병원을 갔었는데 콧물+두통+목 통증(제일심함)+몸살 기운+오한 다 있는 상태에서 병원에 갔었거든요. 저는 목 말고는 증세가 없었지만 남편이 지어온 약이랑 동일한 처방전을 주셨어요. 코로나 확진이면 같은 약을 처방하나 봅니다.

     

     

    콜이신 은교산

     

      그런데 남편은 처방약을 먹고도 목 통증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서 제가 외출한 김에 약국에 들러 처방약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약을 사 왔어요. 약사님 말씀에 의하면 '생약'성분의 약은 처방전 약이랑 같이 먹어도 된다고 하시면서 '콜이신(은교산)'을 주시더라고요. 저도 이 약을 확진된 날부터 복용했어요. 남편은 처방약만 먹었을 때보다는 목 통증이 조금은 가라앉는다고 했는데 완벽하게 가라앉지는 않지만 효과는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이 약을 먹은 뒤로는 목이 아파서 새벽에 깨거나 하는 일은 없네요.

     

     

     

    헥사메딘 가글액

      추가적으로, '헥사메딘'이라는 가글 용액도 구입했습니다. 저녁에 양치한 지 30분~1시간 정도 후 헥사메딘으로 약 1분가량 가글링 해주고 있어요. 보통 치과진료를 보고 나서 쓰인다고 하는데, 입안의 염증이나 구내염 등에 쓰인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인두염에도 효과가 있고 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기에 구입했어요. 약사 유튜브 영상을 보니 가글 이후에 물로 헹궈내지 말라고 하네요. 가글 이후 1시간 정도는 음식물 섭취를 하지 말라고도 합니다. 1일 2회라고 쓰여있고, 10일~2주가량 사용할 수 있는데 너무 장기간 사용 시에는 구강의 정상 세균도 파괴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합니다.

     

     

     


    확진 D+1 일차.

      오 마이 갓.. 아침에 눈을 뜨는데 몸이 왜 이러나.. 오한이 찾아왔습니다. 약은 먹어야 하니 억지로 밥을 먹고 약을 복용하고, 정리해두었던 온수매트를 다시 끄집어내어 작동시켰습니다. 이후 도톰한 수면잠옷을 입은 후 이불 속에 들어가 다시 잠들었습니다.

     

      자는 내내 온몸에 땀도 나고 힘이 하나도 없었는데, 푹 자고 일어나니 목 통증이나 두통은 가라앉았고 식은땀만 조금 났네요. 그리곤 저녁까지 컨디션이 꽤나 괜찮았습니다.

     

     

     


    확진 D+2 일차.

      2일 차로 넘어오는 새벽부터 쭈욱 계속 입 안에서 쓴 맛이 납니다. 마치 신물이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목에서부터 쓴 맛이 올라오는 느낌이에요. 이게 뭔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코로나 증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미각이나 후각이 상실되고 쓴 맛이 나는 증상이 있다고 하네요. 아침에 일어나 호박죽을 먹었는데 그 달달했던 호박죽이 단 맛이 덜 느껴졌어요. 후각이나 미각이 완전히 상실된 상태는 아니지만 정상적일 때와 비교했을 때 맛이 덜 느껴졌습니다. 이 날은 코도 살짝 막힌 느낌이 들었고, 가래 증상이 생겼어요.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

      전 날에 콜이신(은교산) 복용을 안 해서인지 목 통증이 다시 재발했어요. 식사 후 병원 처방약과 함께 콜이신(은교산)을 복용했고, 목 통증을 좀 제대로 가라 앉히고 싶어서 유튜브를 뒤져보다가 발견한 인후 스프레이도 구비해서 뿌려 주었습니다. "아아아-" 소리 내면서 인후 쪽을 향해서 분사하면 됩니다. 제가 구비한 인후 스프레이는 베타딘입니다. 가격은 10,000원.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에요. 사용상의 주의사항도 확인하셔서 사용해보세요. 포비돈 요오드가 함유된 제품이에요. 사실 상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포비드 요오드 성분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고 하지만,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은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사스나 메르스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있다고 하니 효능을 기대하고 사용해보고 있어요. 설명서에 독특한 향과 감미(단맛)가 있다고 적혀있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독특한 향은 멘솔 향이랑 병원 냄새가 나고, 단맛이 살짝 느껴집니다. 베타딘도 몇 번 더 써보고 추가로 후기 남겨볼게요.

     

     

     


    3일 차부터의 기록도 경과를 지켜보면서 공유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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