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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 카울과 시트의 역할
    오토바이 바이크 상식 2022. 3. 13. 03:00

    오토바이 카울과 시트의 역할에 대해 알아봅시다.

    바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장비 = 카울.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것은 오토바이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러한 오토바이가 고속으로 달릴 때는 꼭 필요한 장비가 카울입니다. 카울은 강렬한 바람으로부터 라이더를 보호하는 장비입니다.

     

     

     

    카울의 바람막이 효과는 굉장합니다. 바람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이 줄어들고, 헬멧이 위로 들리거나 옷이 펄럭이는 현상도 억제되며, 적은 양의 비가 내릴 때는 우산 역할도 합니다. 커다란 풀 카울은 물론이고 헤드램프 주위에만 있는 비키니 카울이더라도 카울의 존재 유무에 따라 쾌적성에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카울의 또 다른 효과가 공기역학적인 측면에서 드러납니다. 투어러 모델의 카울이 바람을 막아 쾌적성을 높이는 데 비해, 슈퍼스포츠에 있는 카울은 바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고속 성능을 향상합니다. 이 카울은 스크린이 낮고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습니다. 또한 고속 성능을 중시한 스포츠 투어러도 조금 작은 카울을 사용합니다.

     

     

     

    최고 속도가 시속 300km나 되는 오토바이도 있기때문에 당연히 초고속 크루징을 할 때도 있는데, 바람을 받는 면적을 최대한 줄여 공기 저항을 적게 받도록 하는 것은 엔진 성능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이 낮으면 라이더가 바람을 고스란히 맞게 됩니다. 그럴 때는 라이더가 연료 탱크 위에 엎드려서 바람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슈퍼 스포츠의 탱크는 헬멧을 쓴 머리를 숨길 수 있도록 앞쪽을 낮게 만듭니다.

     

     

     

    바이크를 조종하는 장치 = 시트.

     

    크루저나 빅 스쿠터를 탈 때는 두꺼운 시트에 걸터앉아 다리를 풋보드에 대충 올려놓고 느긋한 라이딩을 하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시트와 스텝의 기능은 단순히 몸과 발을 올려놓는 것이 아닙니다.

     

     

     

    바이크의 시트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기본 구조는 대부분 비슷하죠. 금속 혹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시트 베이스 위에 발포 우레탄으로 모양을 만든 쿠션재를 올려놓고 그것을 폴리염화비닐이나 나일론 등의 표피로 감쌉니다. 쿠션재는 말 그대로 충격이나 진동을 흡수하는 쿠션으로, 쾌적성을 중시한다면 일정 수준의 두께가 필요합니다.

     

     

     

    다만, 소파처럼 푹신푹신하면 오히려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어서 몸을 확실히 지탱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표피는 너무 미끄러워도 문제고 너무 미끄럽지 않아도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모든 바이크에 똑같은 시트를 사용했었지만, 서서히 바이크의 유형에 맞는 여러 가지 시트들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가령 슈퍼스포츠의 시트는 주행성을 중시할수록 얇아지고, 모터크로스에는 날렵하고 평평한 시트가, 크루저에는 쾌적성을 가미한 두꺼운 시트가 쓰입니다. 그리고 전천후 모델인 네이키드는 스포츠 라이딩과 장거리 투어링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 적절한 두께의 시트를 사용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울'과 '시트'의 역할을 알아보았습니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고, 어느 것 하나 존재의 이유가 없는 장치는 없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유용한 바이크 상식으로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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